늘 평범하게 살고 싶은 고등학생 진하에게 어느 날 이상한 일이 생긴다.
메스껍고 묵직한 느낌이 계속되어 임신 테스트기를 해 보니 두 줄이 선명하다.
진하는 자신과 열 여덟살 차이 나는 젊은 엄마 성희의 삶을 봐 온 데다가
평소 일 때문에 바쁜 성희의 관심이 늘 고프기 때문에 더 두렵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런 성희를 닮고 싶지 않아 더 잘 해내고 싶은 욕심도 생긴다.
성희는 어린 나이에 진하를 낳아 키우느라 아등바등 하며 살았고
현재는 커리어에 박차를 가하며 자신의 삶을 쌓아가고 있다.
이런 때에 자신과 같은 길을 가겠다는 진하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진하는 어린 엄마의 품 안에서 충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했다는 생각 때문에
자신의 아이에게도 같은 느낌을 물려줄까봐 걱정이 되지만 의사를 묻지 않고 아이를 지우라는 성희가 미워 그 모습을 닮고 싶진 않다. 진하는 성희에 대한 원망 끝에 집을 나가버리고
그 시간동안 성희는 진하가 진짜 원하던 것을 들여다보기 시작한다.
이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안아줄 수 있을까.
주제 : 가족
작품명 : 열 여덟, 서른 여섯
R/T : 34
자체등급 : 12세이상관람가
감독 : 강민아
CAST : 정유진, 이유하, 이서한
초청 영화제 정보 :
2022 제주여성영화제
2022 대한민국대학영화제
2023 대구여성영화제